편집국 기자
영등포구가 10월 18~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 내 여성 운전자 50명을 대상으로 ‘여성 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운영한 자동차 정비교실은 여성 운전자가 스스로 자동차 기초지식, 자동차 안전 관리, 일상점검 요령 등을 익혀 운행 중 위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자동차 정비교실은 서울특별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강사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자동차에 대한 알짜 정보를 여성 운전자들에게 전달한다.
우선 18일(1일차)에는 영등포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윤활장치, 배기장치, 냉각장치 등 자동차 점검 요령 ▲타이어와 휠얼라이먼트의 중요성 ▲계절별 자동차 관리 방법 등 자동차 관련 기초지식을 배운다.
19일(2일차)에는 도림동 유수지에서 실습교육이 펼쳐진다. 수강생들은 직접 본인의 차량을 가져와 보닛을 열어 내부 장치를 살펴보고 이론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확인한다. 또한 배터리 확인, 냉각수 보충, 오일 교체 등을 직접 해보며 자가 차량 점검 능력을 기른다. 물론 차량이 없는 수강생들도 참관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10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영등포구 거주 여성 운전자는 보육지원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동차 관리는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여성 운전자도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하고 유사 시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운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에 여성 운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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