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구로구가 오류IC 유휴 부지에 약5,000평 규모로 도시농업체험장과 숲속 놀이터를 조성했다.
구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량 확충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비 22억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9월 공사를 마쳤다.
오류IC 남측에 위치한 도시농업체험장(3,600여평)은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만들어졌다. 체험 공간과 더불어 5,500여주의 장미와 48,000본의 초화류를 심어 4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장 외곽에는 약 300m의 순환산책로와 휴게 쉼터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 탈바꿈됐다.
오류IC 북측에 위치한 숲속 놀이터(1,400여평)에는 울창한 나무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놀이터와 유아 놀이터, 어른들을 위한 운동 공간과 순환산책로가 조성되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달부터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가족 단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복구 협의를 거쳐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류IC 북측녹지대 일부에 숲속 놀이터와 연계된 순환산책로, 휴게 쉼터, 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유휴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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