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동·청소년을 위해 오는 5월부터 마을밀착형 방과후 프로그램 「종로 별별 마을학교」를 연다.
종로 별별 마을학교는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가지가지 별별(別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지난해 선발해 별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마을교사들이 수업을 이끌며 아동청소년과 함께할 예정이다.
5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봄 학기 교육은 ‘행복을 주는 작은 발견’ 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한다. ‘생각’, ‘놀이’, ‘역사’, ‘동네’ 4개 분야별 △독서토론 △초등 영문법 △연극놀이 △공예체험 △마을탐방 등 총 열 네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업장소는 평창동 작은도서관, 종로구 평생학습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경복궁과 북촌 등 다양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세부 프로그램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 소재 학교 재학생 누구나 5월 3일(월) 오전 9시부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별 수업일시 및 장소, 대상 등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종로구 혁신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문의를 받는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월을 시작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등과 연계해 ‘찾아가는 종로 별별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물론 실뜨기와 몸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 별별 마을학교는 종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임을 밝히며 “그간 마을교사 양성, 마을 내 학습공간 발굴 등 지역자원을 촘촘히 연결해 마을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급증함에 따라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아동청소년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을교사,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봄날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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