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아이 둘을 키우는 신 모씨는 "적은 소득으로 생활이 많이 어려웠는데 주민센터의 쌀과 부식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우리 아이들도 사회에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키우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서울 강서구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따겨)`에서 역대 최고인 43억 5천만 원의 모금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따겨 사업은 `함께 더하는 나눔 같이 나누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가 함께하는 모금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기부나눔 릴레이`, 어린이집·유치원 등과 함께 하는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3억 5천만 원(현금 12억 8천만 원, 현물 30억 7천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초 목표액인 20억 원의 두 배를 초과했고, 2023년 모금액보다 3억여 원 많은 금액이다.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힘든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구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값진 결과를 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뜻으로 기탁한 성금 및 성품은 총 2,400여 건에 달한다.
구는 모인 성금과 성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기부자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역대 최대 모금 실적이라는 놀라운 성과의 원동력인 모든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 함께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부문화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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