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2021 세계 토양의 날`을 맞이해 `토양, 보전을 약속하다`를 주제로 온라인 기념식과 강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유엔이 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올해로 7번째 기념행사를 치른다.
올해 토양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현장 행사 대신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를 통해 3일 오전 10시부터 중계된다.
유엔은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 염류화를 막고, 토양 생산성을 높이자`로 정했다.
환경부는 전 세계적인 토양환경 보전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국내 기념행사의 주제를 `토양, 보전을 약속하다`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토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우리 모두가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그 실천을 약속하자`는 내용을 전달한다.
아울러, 시청자들에게는 당일 유튜브에 접속해 시청 장면 인증과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여러 유명인사들의 `세계 토양의 날` 기념 응원 메시지와, 토양 환경에 관심 있는 국민 모두를 위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념 공연, 특별 강연 등을 선보인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 방송인 이승윤, 이선영 아나운서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 토양을 보전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고,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티스트 임혁필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연은 극지연구소에서 극지 생물과 토양 환경의 관계를 연구하고,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툰드라 이야기`의 저자인 정지영 박사가 `극지대의 토양과 툰드라 식물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자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의 저자인 이정모 관장도 참석해 토양 속 생태계 이야기를 주제로 토양의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토양의 날을 맞아 토양의 가치와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토양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토양 보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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