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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5월 주택거래 36.2%나 줄어 - KDI 분석... 금리인상으로 매매 끊기면서 `거래 절벽` 현상 빚어져
  • 기사등록 2022-07-28 1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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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36.2%나 쪼그라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거래 절벽` 현상이 빚어졌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KDI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5월 주택매매거래는 전년 동기(19만1000호) 대비 36.2% 줄어든 12만2000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서울 동북권·경기·인천 중심으로 46.3% 줄어든 5만호, 비수도권은 대구·대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26.7% 감소한 7만2000호로 집계됐다.

 

올해 4~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36.2%나 쪼그라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거래 절벽` 현상이 빚어졌다.KDI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4~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주택 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던 2020~2021년 대비 3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39.8% 감소한 7만3000호, 연립·다세대주택이 28.5% 줄어든 3만1000호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영향으로 인한 거래 절벽과 함께 전국적으로 매매, 전세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05% 하락해 전분기(-0.01%)보다 감소폭이 커졌고, 전세가격지수 역시 0.09% 내려 전분기(-0.14%)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수도권 주택가격지수는 0.17% 올랐지만 전분기(0.28%) 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전세가격지수는 0.04% 상승해 역시 전분기(0.2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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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8 1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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