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 사하을)은 16일 "완전히 새롭게 한국정치를 바꾸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념논쟁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거대 야당의 끊임없는 몽니를 막아내야 한다"며 "5선의 관록과 젊은 추진력으로 무장한 조경태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 당을 대한민국 성공의 상징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3폐(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특권,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정치개혁`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공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5선 의원을 하면서 후진적인 한국정치가 계속되는 이유 중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 3가지 있다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점을 바로 잡지 않으면 한국정치는 한 발짝도 발전하지 못한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내건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핵심으로 하는 투명한 공천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총선에서 잇달아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공천 파동 때문"이라며 "차기 당대표는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대표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로 태어나 28세부터 정치를 시작했던 청년 조경태가 52세에 5선 의원이 됐다. 저는 판검사, 율사 출신의 엘리트 정치인이 아니고 운동화를 신고 전국을 누비는 공학도 출신의 정치인"이라며 "국민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3개월 내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22대 총선에서 압승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을 하나로 잇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개혁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유일한 당대표 후보, 조경태에게 정치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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