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2동 일대에 2,387세대 모아타운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구는 등촌동 515-44번지 일대와 520-3번지 일대 2곳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제곱미터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양질의 주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지역단위 정비 방식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등촌2동 일대는 봉제산에 맞닿아 있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좁은 도로, 부족한 주차 공간 및 주민 휴게공간 등 생활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정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주변으로 학교와 도서관이 입지하고 있어 어린이와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통학로 확장 ▲기존 4~6미터의 도로를 8~10미터로 확장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여러 부지를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할 수 있는 건축협정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구는 관리계획을 통해 해당 지역에 2027년까지 6개의 모아주택 사업을 시행, 총 2,387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 건물이 조화롭게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모아주택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주거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등촌2동 주민들의 바람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며 “관리계획 고시 후 모아주택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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