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서울 강북구는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등록한 장애인이다. 1인당 수리비의 50%를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등록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연간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등록장애인은 수동휠체어‧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의 수리 및 부품‧소모품 교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등록장애인은 케어런의료기로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등록장애인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강북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누구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 약관에 따라 제3자의 대인‧대물 배상책임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급한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에 가입해 6건의 사고를 접수, 약 2200만원의 보험액을 지원한 바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이 더욱 보장되길 바란다”며 “이 밖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커리어플러스센터, 장애인 협치사업 등 장애인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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