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서울 구로구에도 모자건강센터가 생긴다. 그동안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상담 업무를 보건소 내 좁은 공간에서 처리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오는 2024년 4월까지 개봉1동 제2자치회관 내 유휴공간에 ‘구로구 모자건강센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모자건강센터는 올해 5월 서울시 모자건강센터 설치 및 운영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시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고 구비 2억 3천만 원을 더해 총 3억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봉1동 제2자치회관 전체 4개 층 중 3~4층, 총 2개 층에 규모 496㎡로 들어서며, 오는 2024년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곳을 임산부․영유아 대상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모성실, 의료비지원실, 운동 및 체험활동이 가능한 강당형 프로그램실, 온돌형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상담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난임 지원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상담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및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휴게공간 벽면에는 스마트가든을 두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심신 완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자건강센터를 통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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