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영등포구가 범죄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택배함 운영’과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 서비스’에 팔을 걷어붙였다고 밝혔다.
‘안심택배함’은 낯선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무인 보관함을 통해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이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자택에서 택배를 받기 어렵거나 비대면으로 택배 수령을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안심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서 운영 중인 안심택배함은 ▲당산1동 그린케어센터 ▲신길5동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대림3동 대림정보문화도서관 ▲신길1동 주민센터 ▲도림동 주민센터 등 총 12개소이다. 동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시설 등 주민 접근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안심택배함 이용을 희망하는 구민은 택배 수령지를 ‘안심택배함’ 주소로 요청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안심택배함에 물품을 배송하고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수령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면, 수령자는 인증번호를 안심택배함에 입력해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안심택배함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요금은 48시간 동안 무료이며, 48시간이 초과하면 하루에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안심택배함 위치, 이용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분야별복지→여성복지→안심택배함), 안심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중화장실 소유자나 시설 관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구민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서비스 장소도 기존의 영등포구청(보육지원과), 동주민센터(영등포본동, 대림2동) 3개소에서 동주민센터(▲영등포동 ▲여의동 ▲문래동 ▲양평2동 ▲신길6동) 5개소가 추가돼 8개소로 확대된다.
영등포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5일간 무료로 불법촬영 점검기기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서비스는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이용 희망자는 사전에 유선으로 기기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지킴이 집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이 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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