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양천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 양천구 장학생’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20명 늘어난 80명으로, 장학금 총액도 70% 증가한 6천 8백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장학생(고등‧대학생), 성적우수장학생(고등학생), 특기장학생(초‧중‧고등학생) 3개 분야이며, 신청대상자는 8. 1. 기준 양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분야별 장학금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자다.
특히 구는 더욱 많은 지역 인재가 장학제도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올해 ‘일반장학생’ 자격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90%에서 100% 이내로 완화했다. 아울러 등록금 부담이 큰 대학생을 위해 ‘일반장학생(대학생)’ 자격요건을 기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구간 4구간에서 5구간으로 확대하고, 1인당 장학금 최대 수혜액도 기존 16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늘렸다. 더불어 ‘일반장학생’ 분야 동별 추천인원 제한을 폐지해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매년 지급금액과 인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학금별 자격조건으로는 ▲일반장학생은 중위소득 100% 이내,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내 ▲성적우수장학생은 1학기 과목별 석차등급 평균 2.75등급 이내 ▲특기장학생은 예술·체육·과학 분야, 광역시 · 도 단위 이상 규모의 대회에서 3위권 이내 입상자여야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초‧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대학생 50~17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9월 11일까지며 일반장학금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성적우수장학금 및 특기장학금은 재학 중인 학교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장학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장학생을 10월 중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단, 이미 다른 기관(지자체 등)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자는 선발에서 제외(대학생 제외)된다. 접수인원이 초과하는 경우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신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265명의 학생에게 1억 6,70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양천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해 기금한도액 규정을 삭제, 올해 장학기금 조성액을 기존 20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대폭 증액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천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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