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영등포구가 9월 21일,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기존의 신길6동 주민센터는 1984년에 지어져 35년이 경과한 노후 청사였다. 그간 낡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주민과 직원들의 불편이 가중됐으며 신청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2019년 신풍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시행자로부터 신청사 건물을 기부채납한다는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신청사 사업을 추진, 올해 8월 주민들의 복지, 교육, 문화 수요를 반영한 공공복합청사를 준공하고 이전했다.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는 인근 신풍역 청년주택 부지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독립된 부지와 건물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사 부지는 공동 개발에 따라 기존 900㎡에서 996㎡로 96㎡(약 30평) 정도 넓어졌다. 특히 시행사에서 건립비와 임시 청사 임대료 등을 부담하면서 구는 청사 신축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도 절감했다.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266㎡의 규모로 조성됐다. 층별 시설로 ▲지하 1층 기계, 전기실 ▲1층 신길6동 주민센터 ▲2층 책 공간(작은 도서관), 동장실 ▲3층 융합인재교육센터 ▲4층 공유 주방, 프로그램실 및 동대 본부 ▲5층 다목적 강당 ▲옥상정원이 자리한다.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는 휠체어나 보행기를 이용하는 민원인을 배려한 문턱 낮춤, 장애인 전용 화장실 설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구는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에서 편리한 행정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구민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9월 21일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 5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청식이 열렸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구의원,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공공복합청사 개청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개청식은 4인조 여성 퓨전 국악밴드 시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현판 제막식 ▲기념 식수 식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공공복합청사의 시설을 세심히 살펴보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6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신청사 건립이 4년 만에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책 공간, 융합인재교육센터,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자리한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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